Drifter - 3am

차갑게 식은 거리 위 마지막 밤은 가라앉고
사람들이 버렸던 내일들은 끝내 나뒹굴어
하나둘 꺼져가는 네온사인
집으로 가야만 해

누군가를 삼키려는 듯 흔들리는 눈동자 속에
구별할 수 없는 두려움과 함께 춤추는 쾌락
무용한 대화들은 소리 없이
발목을 묶고 있어

아아아아
버려진 내일이 말하네
여기가 우리
사랑의 전부라고
이제 돌아갈 수는 없다고
날 어디론가 데려가네

방황하는 세계를 태우고 달려가던 버스는
무심하게 사람들의 얼굴을 쏟아내고 떠나
이것이 사랑이란 확신으로
취해버린 얼굴을


아아아아
버려진 내일이 말하네
여기가 우리
사랑의 전부라고
이제 돌아갈 수는 없다고

날 붙잡고서
점점 빠르게 돌진하네
마지막 꿈은
산산이 흩어지고
이제 남아있는 건 없다고
여기가 우리 전부라고

Written by:
박지환

Publisher:
Lyrics © CONSALAD CO., Ltd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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